개막식 이튿날인 4일부터 5일까지 이틀 동안 열리는‘부산IT컨버전스 포럼’은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부대행사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김규철)과 IT융합부품연구소(소장 유윤식)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 두 기관은 ‘기존 전통산업과 IT 융합을 통한 신성장 동력 창출’이라는 주제 아래 동남권의 주력산업인 조선·자동차·기계·항만물류와 첨단 IT의 다양한 접목 방안을 찾고, 이로써 지역 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포럼 첫날 지석구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산업진흥단장의 ‘정부의 IT융합 정책’에 관한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디지털십, 조선해양 IT 솔루션, 스마트자동차, u포트, u매뉴팩처링, IT 기반 의료, RFID/USN 등 7개 분야별로 총 47편의 주제발표가 이틀간 이어질 예정이다.
디지털십 분야에서는 임용곤 한국해양연구원 해양시스템안전연구소장과 현창희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기술전략연구본부장이 각각 ‘디지털십의 발전 전망’과 ‘스마트십 기술 동향’을 발표하고, 이어 최근 부각되고 있는 선박의 디지털화, 지능화, 네트워크화에 따른 지역 IT업체 및 조선기자재 업체들의 대응방안이 논의된다.
조선해양 IT 솔루션 분야에서는 한순흥 KAIST 기계공학과 교수의 ‘조선산업 경쟁력과 컴퓨터 애플리케이션 기술’, 전동헌 한진중공업 부장의 ‘한국조선 CAD의 선택과 방향’ 등 조선소 및 조선기자재 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솔루션의 기술개발 동향에 관해 10편의 주제 발표가 준비돼 있다.
최근 자동차산업의 주요 이슈인 스마트자동차에 관해서도 한태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팀장의 ‘자동차 IT융합 및 전장시스템 기술 동향’, 문희석 자동차부품연구원 박사의 ‘자동차·IT융합 미래 자동차 기술’ 등 총 10편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이 밖에 김칠호 국토해양부 사무관이 ‘국내 u포트 추진정책’을, 이석우 생산기술연구원 박사는 ‘u매뉴팩처링 기술 동향 및 전망’, 최은서 조선대학교 교수는 ‘IT기반 의료진단 기기’를 각각 주제 발표한다.
이번 포럼은 이처럼 한국해양연구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전자부품연구원·KAIST·울산대학교 등 국내 대표적인 연구기관과 대학은 물론이고 현대중공업·한진중공업·S&T대우 등 대기업 관계자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주제 발표에 참여해 동남권 산·학·연 협력 증진과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준수 부산정보산업진흥원 팀장은 “IT융합에 관한 최근 기술 동향 및 정보를 한꺼번에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지역 IT업체는 물론이고 조선 기자재, 자동차 부품 등 지역 제조업체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우리 진흥원과 IT융합부품연구소는 분야별 산학연 워킹그룹을 결성해 중장기 지역 R&D 로드맵을 수립하는 등 지역 IT융합기술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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