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19일 밤 11시
조폭 코미디 영화의 원조격인 ‘두사부일체’의 여자 버전 ‘여사부일체’가 나온다.
여사부일체는 TV 무비 형식으로 오는 9월 19일 밤 11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총 8회에 걸쳐 방영된다.
여사부일체는 조직 보스로부터 자신의 말썽꾸러기 딸을 무사히 졸업시키라는 명령을 받은 여자 조폭 3인방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된다.
여사부일체는 두사부일체의 여자 버전인 만큼 여자들만의 위계 질서와 고교 폭력 등이 등장한다. 두사부일체가 3탄까지 형과 아우로 이어지는 끈끈한 형제애를 자랑했다면 여사부일체에서는 여고만의 아기자기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조폭이 등장하는 기존 영화의 색채를 빼고 여자 조폭 3인방의 캐릭터를 선명히 드러냈다.
여사부일체는 전편들과 마찬가지로 조폭과 학교라는 두 개의 틀을 바탕으로 사건을 풀어가게 되지만 영화와는 달리 시트콤 형식의 짧은 호흡으로 매회 독립된 이야기를 선보인다. 유쾌한 유머와 화끈한 액션도 볼꺼리다.
제작진은 “여사부일체는 두사부일체 시리즈를 여성 버전으로 바꾸어 TV로 옮긴 스핀오프 작품으로 원작영화 특징과 캐릭터의 재미에 TV 매체만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2008년 최고의 TV무비로 탄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말 크랭크인 한 여사부일체는 이달 초 촬영을 마쳤고 25일에는 처음으로 포스터가 공개됐다.
김원배기자 adolf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