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및 수도권에서 방송되는 20여개 FM라디오 채널 중 10위권에 들어가는 게 목표입니다.”
오는 12월 1일 영어FM 라디오방송을 개국하는 교통방송(TBS) 이준호 본부장은 “외국인 청취자들에게 서울과 수도권의 알찬 생활정보 및 실시간 뉴스를 제공, 청취률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교통방송의 영어전용 방송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55만 여명의 외국인과 516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영어방송은 101.3㎒ 주파수를 이용해 오전 6시부터 밤 12시까지 하루 18시간 방송된다. 프로그램은 크게 뉴스, 정보 프로그램, 문화 및 교양 콘텐츠로 채워진다.
이 본부장은 “외국인 사이에서 우리나라에 관한 뉴스 수요가 의외로 높다”며 “영어FM방송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뉴스 프로그램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영어FM방송은 사내 직원들의 공모를 통해 ‘소울FM’을 애칭으로 정했다. 소울FM(SOUL FM)은 ‘서울, 품격있는 인생동반자(Seoul, Our Urbane Life-partner)’라는 의미를 지닌다.
이 본부장은 “청취률이 높아진다면 향후 2∼3년 안에 연간 30억∼40억원의 상업광고 수주가 가능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영어FM방송 ‘e-FM’은 기존 교통방송과 달리 자체 광고영업을 할 수 있다. 교통방송은 오는 12월 1일 정식개국에 앞서,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시험방송에 들어간다.
김원석기자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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