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네이버에 개인 블로그 운영

Photo Image

오세훈 서울시장이 인터넷 네이버에 블로그(blog.naver.com/ohsehoon4u)를 개설해 11일부터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오세훈의 맑고 푸른 서울이야기’라는 이름의 이 블로그는 △허심탄회 △내가 만난 사람 △책에서 얻은 서울생각 △서울은 지금 등 모두 4개의 코너로 구성돼 있다. 블로그 대문에는 오 시장이 자전거를 어깨에 걸치고 계단을 오르는 모습의 사진이 올라 있다.

오 시장은 이날 처음 올린 2개의 글에서 최근 중국을 방문에서 느꼈던 단상을 담백하게 적었다. ‘모닝콜에서 찾은 작은 틈’이라는 제목의 글로 중국 호텔에서 모닝콜 예약 서비스의 오작동으로 겪은 에피소드를 소개한 그는 “중국이 엄청난 양적 성장을 기반으로 치고 올라오고 있지만 우리가 탄탄하게 다져가고 있는 소프트웨어 인프라를 따라 오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이 시간을 ‘기회의 시간’으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드웨어에서는 어느 정도 경쟁력을 지니게 된 서울이 이제는 소프트웨어의 경쟁력 강화에 치중해서 문화도시로 디자인 도시로 발돋움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으며 지금 이 시기를 놓치면 기회가 없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또 ’내가 만난 사람’ 코너에서는 중국 방문에서 만난 황화화(黃華華) 광둥성장을 첫 인물로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시정을 펼치며 느낀 것, 시민에게 알리고 싶은 것을 1주일 단위로 올릴 생각”이라며 “시민에 가까이 다가가는 시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블로깅의 포부를 밝혔다. 이정환기자, victolee@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