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이 텔레마케팅 중단 충격을 이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로텔레콤(대표 조신)은 지난 2분기 △매출 4785억원 △영업이익 107억원 △순손실 105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의 경우 무려 45.1%나 줄었다. 특히 1분기 순손실 67억원을 포함, 하나로텔레콤의 상반기 순손실은 총 172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나로텔레콤 관계자는 “텔레마케팅 중단에 따른 초고속인터넷, 전화 사업의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기업데이터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퇴직금 단수제로 변경하면서 보상액과 같은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적자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하나로텔레콤은 오는 11일 초고속인터넷 영업을 재개하는 시점에 맞춰 SK텔레콤과 함께 다양한 결합상품을 출시해 가입자를 늘리는 등 시너지를 실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의 직영 유통망을 활용해 결합상품을 판매하고, 통신국사와 광선로를 공동 활용하기로 했다.
또 SK그룹 계열사를 대상으로 기업영업과 ‘하나TV’ 콘텐츠·부가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영철 하나로텔레콤 전략기획본부장은 “영업정지 기간 동안 내부 조직개편, 마케팅 및 영업 방식 다양화, 개인정보보호 시스템 보완 등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였다”며 “오프라인 매장 증설로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고객가치(CV) 혁신 실행 방안’을 적극 실천하는 하나로텔레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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