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서치]IPTV 무료 사용자, 유료전환은 ‘글쎄’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IPTV이용률과 무료체험자 중 유료전환 의향, 무료체험자 가입회사별 유료전환 의향

 IPTV 무료 이용자 가운데 유료 서비스로의 전환을 고려하는 사용자 비중은 8.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월 비용을 부담하면서까지 IPTV를 이용할 의사가 없다는 비중이 47%에 달해 IPTV의 이용자 흡입력이 아직은 상당히 미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IT전문 조사기관 K리서치가 통신 서비스 이용자 1만819명을 대상으로 ‘방송서비스 이용실태 및 수용도’를 조사한 결과, IPTV 무료 사용자들의 유료 서비스 전환 의사는 상당히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IPTV 무료 체험자 1080명(10.1%) 가운데 유료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이용자는 10%에도 못 미친 8.1%에 불과했다. 무료 기간이 끝나면 아예 IPTV를 이용하지 않겠다는 의견이 절반 수준인 47%로 나타났으며 ‘유료 전환을 결정하지 못했다’는 미정 의견도 44.8%에 달했다.

 유료 서비스로 전환하지 않으려는 가장 큰 이유는 현재 이용 중인 방송으로 충분하다는 답변이 48%로 가장 많았고, 월 이용료가 비싸다는 답변도 43.3%로 나타났다. 볼 만한 콘텐츠나 프로그램이 부족하다는 답변도 30.3%에 이르러 유료 사용자로의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연령별로는 40대 이상 사용자들이, 가입 회사별로는 메가TV 사용자들이 유료서비스 전환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와 30대 사용자들의 유료 전환 비중은 각각 6.8%로 나타났으나, 40대 이상에서는 9.8%로 높은 편이다. 유료일 때 IPTV를 보지 않겠다는 의견에서도 20대와 30대가 각각 51.8%, 49.9%로 절반에 육박한 반면에 40대 이상에서는 42.7%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40대 이상의 IPTV 무료 사용자들이 서비스에 상대적으로 만족하고 있으며, 유료 전환에 따른 거부감도 적다는 것을 보여준다.

 가입 회사별로는 메가TV와 myLGtv 사용자들이 유료 서비스에 상대적으로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메가TV는 9.9%의 유료 서비스 전환 의사 비율을 기록해 가장 높았고, myLGtv는 8.3%, 하나TV는 6.5%를 보였다. 메가TV와 하나TV의 가입자 가운데 전환하지 않겠다는 비중은 각각 40.1%, 54.4%를 기록했다.

이강욱 ETRC 연구기자 woo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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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PTV 이용률

유료 이용 7.4%

무료 체험 10.1%

비이용 80.9%

모름 1.6%

◇ 유료전환 의향 / 무료체험 항목에서 화살표로 확대해서 그리는 형태로 그려주세요.

전체 응답자연령대별 가입회사별

20대 30대 40대 하나TV 메가TV myLGtv

전환 8.1% 6.8 6.8 9.8 6.5 9.9 8.3

미정 44.8% 41.5 43.4 47.5 39.1 50.1 60.9

비전환 47.1% 51.8 49.9 42.7 54.4 40.1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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