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있는 곳이면 나를 따라 다닌다. 내가 팔을 올리면 그도 팔을 올리고 내가 앉으면 그도 앉는다. 내가 달리면 그도 달리고 멈추면 따라 멈춘다. 때로는 내 뒤를 따라오기도 하고 옆에서 함께 걷기도 하고 내 앞에서 먼저 달려가기도 한다. 그는 내가 등불을 끄고 잠자리에 들면 떠난다. 나의 그림자 이야기다. 나와 항상 함께 다니는 것도 있다. 그는 나를 도와주기도 하고 힘들게 하기도 한다. 때로는 이것을 많이 가지고 싶기도 하지만 떠나 보내고 싶을 때도 있다. 그는 나를 위대한 사람으로 만들기도 하고 병을 치료해주기도 하지만 나락으로 떨어뜨리거나 병들게도 한다. 사람들은 이것을 세 살 때 만나서 여든 살이 될 때까지 데리고 간다고 한다. 습관 이야기다.
그림자는 숨바꼭질할 때 나를 곤란하게 하지만 나를 나쁘게 만들지는 않는다. 그러나 습관은 다르다. 평생을 같이할 습관. 나의 좋은 습관이 무엇인지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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