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아이디스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전 분기 대비 10% 감소한 178억원, 영업이익은 13% 감소한 48억원을 기록, 역사상 가장 낮은 실적이지만 2분기 실적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29000원에서 2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키움증권 김지산, 김성인 애널리스트는 “아이다스의 2분기 실적부진의 이유로 선진 시장의 경기 둔화 영향으로 북미와 유럽 매출이 각각 27%씩 감소한 데 따른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다스의 내수 매출이 15%증가하며 업계 1위로서 지배력이 강화된 점과 매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27.0%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점은 위안을 삼을 만하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2분기 실적 부진 영향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판단된다”며 “하반기 추세적인 실적 악화를 우려할 수 있으나, 동사의 과거 실적은 경기 영향에도 불구하고 매년 꾸준히 성장해왔고, 위기 대처 능력과 수익성 보존 능력이 우수함을 입증해 줬다”고 덧붙였다.
키움증권은 아이다스의 3분기 매출액은 2분기 대비 9% 증가한 194억원, 영업이익은 12% 증가한 5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특히 4분기에는 새로운 사업 전략으로서 미국 소매 시장에서 로우엔드 제품 판매를 본격화할 계획이어서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다. 다만, 자체 개발한 통합칩을 장착하여 원가 구조가 개선되는 시기는 당초 4분기에서 내년 상반기로 지연될 예정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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