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는 서강미래기술연구원(SIAT·씨앗) 전임교수에 오영호 전 산업자원부 차관과 반장식 전 기획예산처 차관을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씨앗은 지난 3월 설립된 산학클러스터로 연구소 중심의 자유전공 대학원과 기술지주회사, 벤터금융회사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대학 연구원이다.
오영호 전 산업자원부 차관은 씨앗 산하 에너지 환경연구소장을 맡게 된다. 오영호 전 차관은 서울대 화공과를 나온 행시 23회 출신으로 국무총리국무조정실, 산자부 산업기술국장 및 자원정책실장, 대통령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 등을 거쳤다. 기술경영연구소 소장을 맡는 반장식전 기획예산처 차관은 미 위스콘신대 행정확과를 나온 행시 21회 출신으로 기획예산처 심의관, 대통령정책실 국가균형발전기획단장, 기획예산처 재정운용실장 등을 역임했다.
유기풍 서강대 공대학장은 “전 차관인 두 교수의 정책 현장 경험은 핵심기술 사업화에 있어 구체적인 정보와 새로운 방법론을 모색과 산·학·정 상생협력모델 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흥순 씨앗 원장도 “국가 신성장동력 발굴과 국가재정을 운영했던 오영호, 반장식 전 차관의 경륜이 씨앗이 가지고 있는 기술과 결합돼 국가경쟁력 강화는 물론 대학의 기술사업화를 촉진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arg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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