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석 건국대학교 전자공학과 4학년생이 쓴 논문 ‘유비쿼터스 무선 네트워크 망에서 전송 성공률을 높이는 전송파워제어’가 최근 일본 전자정보통신공학회(IEICE)의 심사를 통과해 11월에 발간되는 IEICE 저널의 유비쿼터스 특집호에 실린다. 대학생이 주도적으로 쓴 논문이 국제 과학기술논문색인(SCI)급 일본 저널에 등재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IEICE 특집 저널에 개재될 김씨의 논문에는 무선 네트워크 망에서 다른 무선랜(WLAN)이나 벽, 장애물과 같은 방해요소와 간섭을 고려해 전력소모를 최소화하면서도 전송 성공률을 높이고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보낼 수 있는 전송파워 제어에 관해 연구한 내용이 담겼다. 이 기술은 와이브로나 홈네트워크 등 각종 무선 네트워크 관련 산업에 응용가능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씨를 지도한 권영구 건국대 전자공학과 교수는 “대학원생이 공동저자인 경우는 있지만 학부생이 SCI급 저널에 논문을 발표하고 주저자로 이름을 올리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arg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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