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복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3년간의 공기업 최고경영자(CEO) 경험을 바탕으로 공기업 개혁에 대한 생각을 담은 책 ‘공기업 개조론’을 출간했다. ‘신이 내린 직장-30년 공기업 CEO 3년’이라는 부제가 달린 이 책에서 김 이사장은 방만 경영으로 지탄을 받고 있는 공기업들의 현실을 진단하고 사회적 비판에 대한 소회를 담았다. 특히 기술보증기금의 유동성 악화로 금융기관 출연금이 기보 예산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신보가 직면했던 경영위기와 그 이후의 경영정상화 과정 등을 상세하게 서술했다.
김 이사장은 지난 74년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통계청 통계연수원장과 재정경제부 금융정보분석원장, 기획관리실장을 거쳐 2005년 7월부터 신보 이사장을 맡아왔다. 이달 17일 3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 예정이다.
김준배기자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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