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 광학필름, 외형 늘고 매출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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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세계 LCD 패널 양산능력이 크게 확대되면서 백라이트유닛(BLU)용 광학필름 시장도 급성장할 전망이다. 그러나 시장진입 장벽이 낮아 LCD 패널 업체들의 판가 인하 압력이 거센 데다, 최근에는 렌즈용 복합필름 등 대체품도 속속 등장하면서 세계 매출 규모는 오히려 마이너스 신장세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디스플레이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뱅크(대표 권상세)는 최근 발간한 ‘백라이트용 광학필름 시장전망’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부터 전세계 광학필름 시장은 면적 기준 연평균 17%의 성장률을 이어가 오는 2012년에는 약 5억2000만 평방미터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BLU용 광학필름의 매출액 기준 시장규모는 지난해 23억7000만달러에서 오는 2012년께 22억5000만달러로 오히려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평균 마이너스 1%에 달하는 역성장이다. 통상 BLU용 광학필름은 확산·반사·프리즘필름과 반사형편광필름(DBEF) 등으로 구분되는데, 이 가운데 확산·프리즘필름은 급격한 판가 하락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에는 고휘도 확산필름으로 불리는 렌즈필름과 프리즘 복합필름이 기존 광학필름 시장을 빠르게 대체하는 추세다.

이덕래 디스플레이뱅크 연구원은 “광학필름 시장은 세계적으로 20개 이상의 업체들이 난립하면서 급격한 가격하락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반면 차세대 제품군인 렌즈 시트와 프리즘 복합시트 시장은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서한기자 h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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