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이 최근 각종 에너지 관련 정책 비판과 관련해 직원들에게 자성과 국민과의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4일 직원조회에서 “새 정부가 출범한 지 100일이 되었지만 ‘자축의 날’ 대신 ‘자성의 날’을 맞았다”며 “최근 정부가 국민들과의 ‘소통’이 부족했다는 질책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더 나은 정책을 위한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특히 4월 발표했던 ‘주택에 대한 냉난방온도 제한’과 ‘연비 1등급 차량에 대한 통행료 할인조치’ 등에서 사생활 침해 및 타 부처와의 소통 문제가 있었다고 회상하며 “앞으로 여론수렴 기능을 강화하여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내 놓고, 전략적 홍보를 통해 국민들에게 정책의 내용을 정확하게 전달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그는 또 “단기 현안과 중장기 비전 사이에서 균형을 찾고, 지식경제부 스스로가 변화된 모습을 보임과 동시에 초심을 잃지 않음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자”고 강조했다.
최순욱기자 choi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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