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및 중견기업의 최고특허책임자(CPO)들이 하나로 뭉친 한국지식재산협의회(KINPA)가 4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국제적인 지식재산 이슈에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지식재산협의회 출범에는 삼성전자, LG전자, 하이닉스반도체, 현대자동차, 주성엔지니어링 등 국내 전자·반도체·자동차·조선·철강 관련 67개 기업의 CPO들이 대거 참여했다. 초대 회장으로는 이정환 LG전자 특허센터장이 선출됐다.
지식재산협의회는 앞으로 특허·중소기업·라이선스 및 분쟁 등 총 8개 분과를 두고 △국제적인 지식재산 이슈 조기 대응 △특허청 등 정부 지식재산 정책에 대한 제언 △지식재산 경영, 특허분쟁, 특허정보분석 등에 관한 공동 조사 및 연구 △지식재산 인력 양성 등의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정환 초대 회장은 “협의회를 지식재산 분야의 최고 전문성을 갖춘 기업 협의체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대기업의 지식재산 경영 경험을 중소기업과 함께 공유함으로써 전체 기업의 지식재산 역량을 향상시키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의 모델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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