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대표 손경익)는 반도체·LCD용 고성능 수처리 필터를 독자기술로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시노펙스가 이번에 개발한 필터는 직경이 155㎜로 반도체와 8·9세대 LCD 생산라인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기존 130㎜ 제품과 비교할때 단위시간당 2.5배의 수처리가 가능하며, 99.9%의 정밀여과 기능도 특징이다.
회사 측은 반도체 웨이퍼 및 LCD 원판 유리가 커지면서 대용량의 수처리가 필요하나, 현재는 미국 폴(Pall)사 등에서 수입해쓰고 있는 필터를 시노펙스가 국산화했다고 주장했다. 시노펙스는 이 제품을 기반으로 내년에 수처리필터에서 300억원 정도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손경익 시노펙스 사장은 “수처리 필터는 반도체, 대형 LCD에서 제품의 품질을 좌우한다”며 “시노펙스는 성능·품질·가격 등이 우수한 국산제품이 시장을 장악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성인기자 sis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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