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재단(이사장 이현재)은 3일 호암아트홀에서 제18회 호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에서는 올해 부문별 수상자인 △김필립 박사(과학상, 40, 미 컬럼비아대 교수) △승현준 박사(공학상, 41, 미 MIT 교수) △찰스 리 박사(의학상, 39, 미 하버드 의대 교수) △우규승 씨(예술상, 67, 건축가) △성가복지병원(사회봉사상, 대표 김복기 수녀) 등이 수상했다.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2억원의 상금과 순금 메달(50돈쭝)이 부상으로 수여됐다.
과학상을 수상한 김필립 박사는 차세대 신소재 물질인 그래핀 연구를 선도한 공로로 수상했다. 또 공학상을 받은 승현준 박사는 수학모델에 기반한 알고리듬으로 인공지능 컴퓨터 구현의 토대를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시상식에는 현승종, 강영훈, 정원식, 이한동 전 국무총리, 김태길 대한민국학술원 회장,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이세중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이진강 대한변협 회장, 장향숙 장애인체육회장 등 각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양종석기자 js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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