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민 지식경제부 1차관은 2일 아주 특별한 손님을 맞았다.
이날 오전 임 차관은 세계 최고의 명문으로 손꼽히는 미국 하버드대 비즈니스스쿨(MBA) 재학생 42명의 방문을 받고, 이명박 정부의 산업 정책 전반에 대해 환담했다.
한국인 학생 5명이 포함돼 있기는 했지만, 10개국 출신 외국인 학생 40여명이 한꺼번에 중앙 부처를 찾아 차관과 직접 국제 콘퍼런스 같은 자유 토론을 갖기는 전례가 없던 일이다.
하버드 재학생들은 특히 이명박 정부의 ‘비즈니스 프렌들리(기업친화)’ 정책에 대해 전문적인 질문을 쏟아내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임 차관은 이에 대해 지식·혁신 주도형 산업 강국을 향한 새 정부의 비전과 규제 완화, 개방 경제를 향한 일관된 정책 등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학생들은 또 한국의 지정학적 위치에 관해 중국과의 전략적 관계 설정에 대해서도 궁금해 했다. 이에 대해 임 차관은 “중국은 우리에게 기회와 위험 요인을 동시에 주는 경제파트너”라고 정의한 뒤 “최근 양국 정상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많이 의견을 나눴다”고 답했다.
이진호기자 jholee@
오피니언 많이 본 뉴스
-
1
[ET단상]데이터 시대의 전략적 선택, 엣지 AI
-
2
[ET시론] 2025년을 준비하는 로봇 산업
-
3
[ET대학포럼] 〈202〉저성장 한국 제조업, 홍익인간에서 길을 찾다
-
4
[ET톡] 경계해야 할 중국 반도체 장비 자립
-
5
[최은수의 AI와 뉴비즈] 〈11〉CES 2025가 보여 줄 'AI 비즈니스 혁신' 3가지
-
6
[사설]국회 '반도체 특별법' 논의 속도 내야
-
7
[김장현의 테크와 사람] 〈65〉일자리 문제는 시간 싸움
-
8
[GEF 스타트업 이야기] 〈54〉한 없이 절망 했고, 한 없이 기뻤다
-
9
[인사] 신한카드
-
10
[사설] 트럼프 2기 산업 대비책 힘 모아야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