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 서울시청 앞 광장 잔디밭에 가로 60m 세로 7m 규모의 ‘워터 커튼’이 설치됐다. 서울시가 주최한 ‘하이서울 페스티벌’에 쓰인 디스플레이다. 구조물 위에서 떨어지는 수막(워터커튼)에 서울시를 홍보하는 동영상이 나타났다.
이 거대한 디스플레이는 메인 PC로 동영상과 사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여러 대의 프로젝터로 한꺼번에 내보내는 ‘워치아웃’ 솔루션을 통해 가동됐다. ‘워치아웃’은 일정 크기 이상으로 확장이 불가능한 일반 영상편집 솔루션과 달리 프로젝터 수를 늘려 디스플레이의 크기를 무한대로 늘릴 수 있을뿐 아니라 영상도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다.
최근 덕수궁미술관에서 열린 ‘까르티에 소장품전’ 개막 행사에서 건물 전면에 홍보 영상을 띄우는데 사용된 기술도 바로 이 솔루션이었다.
디지털정보디스플레이(DID)가 신성장산업으로 주목받으면서 DID용 솔루션이 디스플레이업계의 경쟁력을 높여줄 핵심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DID 솔루션은 하드웨어의 물리적 한계를 확장해주기 때문이다.
스웨덴 데이타통사의 국내 총판인 에이스텔의 김홍열 이사는 “현재 하드웨어 위주로 짜여진 DID산업이 새로운 시장을 열기 위해서는 그 안에 들어가는 콘텐츠와 솔루션에 대한 고민이 앞서야 한다”며 ‘워치아웃’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이명철 비티씨정보통신 실장은 “DID는 디스플레이 안에 다양한 콘텐츠가 들어가는 게 핵심이기 때문에 단순히 하드웨어만 파는 것으로는 경쟁력을 갖출 수 없다”며 “업체 별로 계약을 맺고 맞춤형 제품을 공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앞으로 콘텐츠를 구현하기 위한 솔루션의 중요성은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윤주기자 chayj@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