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김삼순’ 아르빌 간다

 

한국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이 이라크 평화재건 사단(자이툰 부대)이 파견된 이라크 아르빌 지역에 방영된다.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KBI· 원장 권영후)은 이라크 쿠르디스탄TV에 ‘내 이름은 김삼순’을 제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쿠르디스탄TV는 아르빌이 중심인 쿠르드족 자치지구의 최대 위성 채널로 쿠르드어로 방송된다.

KBI는 ‘내 이름은 김삼순’ 제공이 쿠르디스탄TV의 카르완 아크레이 사장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소개했다.

아크레이 사장은 서신에서 “쿠르드 지역 사회는 ‘슬픈 연가’ 방송 이후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더욱 친밀해졌고 한국의 발전 경험을 배우고 싶어 한다”며 “‘내 이름은 김삼순’을 방영한다면 두 사회 사이의 관계가 더욱 친밀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내 이름은 김삼순’은 쿠르드어 더빙 작업을 거쳐 6월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우리나라 동명부대가 UN평화유지군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레바논의 LBC도 지난 3월부터 ‘슬픈 연가’를 방영하고 있다.

김원배기자 ad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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