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DMB 이용자가 큰 폭으로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주 수익원인 광고 매출은 제자리 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2005년 12월 세계 최초 모바일방송이자 무료 보편적 서비스로 첫 선을 보인 지상파DMB 단말기 보급 대수가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1000만(1027만대)를 넘었지만 광고 매출 추이는 횡보를 반복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전파진흥협회와 한국방송광고공사에 따르면 지상파DMB 광고 매출은 지난 해 4월 4억원 (4억4670만원)을 넘은 이후 7월에 5억원( 5억2110만원), 10월 6억원(6억4450만원)에 이어 지난 해 11월 7억원(7억8900만원)을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어 올해 1월과 2월 등락을 거듭한 끝에 3월에야 7억원(7억2200만원)을 회복했을 정도다.
하지만 수도권 6개 지상파DMB 사업자 협의체 지상파DMB특별위원회는 단말기 1000만대를 넘어섬에 따라 지상파DMB가 자생력을 갖기 위한 기본적 인프라가 구축됐다는 판단아래 광고 매출 증대에 매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상파DMB 특별위원회는 상반기 중으로 홈페이지(www.tdmbkorea.org)를 개설, 지상파DMB 광고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안내·제공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적용 예정인 중간광고에 대해서도 적지않은 기대감을 갖고 있다.
지특위 관계자는 “그간 지상파DMB의 어려운 측면이 지나치게 강조된 결과 사업전반에 대한 전망이 왜곡된 측면이 없지 않았다”며 “지상파TV의 광고 시장과 달리 지상파DMB에서만 가능한 다양한 광고형태 등 모바일 방송매체의 광고시장은 새로운 영역의 광고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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