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록원 역사기록관(관장 김창수)은 28일 부산 역사기록관에서 정진철 국가기록원장, 조윤명 경남 부지사(전 국가기록원장), 기록관리학회 회원 등 약 150여명이 참석해 역사기록관 리모델링 공사 기공식과 안전기원제를 개최한다.
부산시 연제구 거제2동에 있는 역사기록관은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한 200만여점의 중요한 기록물을 수집·보존·관리하고 있다. 리모델링 공사는 약 196억원을 투입해 본관동의 파워플랜트를 서고로 개조하고 업무동을 신축하는 등 총 2만1387㎡(약 6500평)의 사업규모로 이뤄져 오는 2010년 3월 준공될 예정이다. 기록물의 최적 보존환경을 위해 실록·시청각·마이크로필름·종이 등 기록매체별 전문서고를 마련하고 기록물 수용능력 확충과 노후화된 시설·장비 교체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국가적으로 가치 있는 민간기록물도 영구 보존하기 위해 ‘기록물뱅크 전문서고’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역사기록관 내 청정녹지 3만㎡(약 9000평)를 광개토대왕비·훈민정음 광장·솔숲 산책로 등 ‘기록문화 테마파크’로 연차별 조성해 시민들의 휴식공간과 기록체험 학습장으로 개방하기로 했다.
김창수 역사기록관장은 “단 한건의 사고도 없는 안전시공과 차질 없는 공정관리로 ‘영남권 기록관리의 거점’ 및 ‘기록문화 산실의 보금자리’로 거듭나 ‘창조적 실용행정’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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