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민 문화부 제2차관 "미디어 프렌들리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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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재민 문화부 제2차관이 문화부 청사에서 지난 주말 취임 이후 첫 브리핑을 열고 “국정 홍보처 본연의 임무에 더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전 정부와 달리 정기적으로 언론과 만나 현안에 대한 직접 설명하는 등 ‘미디어 프렌들리’ 정책에 앞장 서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신 차관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기관장 인사, 장관 주도로 발표한 콘텐츠 진흥정책 등 현안에 대해서는 “업무 밖”이라며 일체의 답변을 거절했다.

올해 새로 신설한 문화부 2차관 직을 맡은 신재민 차관은 정부 대변인 역할과 함께 체육국, 홍보지원국, 아시아 문화 중심 도시 추진단을 이끌게 됐다. 신 차관은 “국정홍보처를 문화부에서 이관 받아 홍보 지원국 형태로 새로 조직이 갖춰졌다” 라며 “이전처럼 대외 홍보 업무 보다는 정부 부처 내부의 업무를 조율하는 쪽에 비중이 높아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기 발령 상태인 일부 인력에 대해서는 대부분 별정직으로 정부 방침에 따라 적절한 절차를 밟게 된다고 말했다. 이전 국정홍보처 전체 직원 188명 가운데 120명 만 보직을 받고 각 부서에 배치 됐으며, 나머지 68명은 보직 없이 대기 상태 중이다.

신 차관은 기자실 폐쇄, 통폐합과 관련해서는 “전적으로 개별 부처가 기자단과 협의해 진행할 사안으로 문화부에서 일괄 방침을 세우기는 힘들다”라며 “대신에 이전처럼 취재를 거부하거나 방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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