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까프 오즈’가 스타크래프트 천하통일을 이뤘다.
르까프 오즈는 16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07 프로리그 통합챔피언전’에서 삼성전자 칸에 4대 1로 역전승을 거두고 왕중왕 자리에 올랐다.
르까프 오즈는 작년 8월 전기리그 결승전에서 삼성전자 칸에 완패를 당했지만 후기 리그 우승에 이어 통합챔피언전에서 승리, 설욕과 동시에 통합 챔피언 팀의 영광을 안았다. 르까프 오즈는 1세트에서 기대주인 이제동 선수가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2세트에서 5세트까지 파죽의 4승을 올리며 삼성전자 칸을 물리쳤다.
특히 4세트 승리를 거둔 오영종 선수는 정규시즌 다승왕과 MVP, 후기리그 결승전 MVP에 이어 통합 챔피언전 MVP로 선정돼 전대미문의 4관왕 기록을 세웠다.
조정웅 르카르 오즈 감독은 “전기리그에서 패했던 삼성전자를 상대로 승리해 더할 나위 없이 기쁘며 이 모든 영광은 선수들에게 돌리겠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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