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아무것도 필요없다”며 은근슬쩍 필요한 것을 말했던 한 이동통신사의 CF를 패러디한 영상이(www.pandora.tv/my.cutey12/10800557) 네티즌 사이의 화제다.
교복을 입은 한 남학생이 휴대폰 가게 앞에서 카메라를 보고 외친다. “엄마, 저 지호예요. 엄마, 저는 아무것도 필요없어요.”
과연 이 학생은 정말 아무것도 필요없는 것일까.
“엄마, 제가 뭐가 필요해서 이런 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 엄마 제 친구 지환이 아시죠? 걔는 휴대폰으로 동영상 강의도 보고 그래서 30점 올랐대요”라는 학생의 말이 엄마를 자극한다. 학생은 이어 “엄마, 저는 필요없어요! 엄마가 4년 전에 사준 이 휴대폰 정말 좋아요. 전화도 잘 안 들리고 완전 만족해요”라고 한다. 필요한 것이 없다지만 새 휴대폰을 갖고 싶은 마음이 전해진다.
사실 엄마를 설득하는 방법 중 가장 효과가 좋은 것은 바로 성적일 것이다. 친구가 새 휴대폰으로 공부해서 점수가 올랐다는데 안 사줄 엄마가 얼마나 될 것인가.
이 영상을 본 ‘천사를보았다’님은 “4년간 같은 휴대폰을 썼다니 좀 안타깝네요. 엄마가 이 영상을 보면 정말 사주고 싶을 것 같아요”라는 댓글로 학생을 응원했다.
한편 다른 네티즌은 “엄마가 영상을 보고 영상 만들 시간에 공부나 하라고 할 것 같다”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판도라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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