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재단(이사장 최석식)은 관행으로 굳어진 연공서열에 의한 인사 방식을 과감하게 벗어나 성과와 역량 평가를 기반으로 팀장 이상의 모든 보직자를 선정하는 내부 직위공모제를 실시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과학재단은 총 36개 직위에 대해 팀장은 원급이상, 단(실)장급 이상은 선임급 이상의 자격요건을 갖춘 자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고 직원은 각 두 개 이내의 직위에 응모해 인사고과 점수 50%와 발표평가 점수 50%를 반영해 최종 보직자를 결정했다.
기존에는 보직자의 자격이 선임급 이상이었으나 이번 직위 공모제에서는 원급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파격 인사라는 것이 내부 평가다.
실제 이번 인사공모제에서 화제를 모은 인물은 과학재단 30년 역사 이래 처음으로 원급이 팀장으로 선임되고 입사 6년차 만에 최연소 방사선팀장에 발령된 이계석 연구관리원(35)이다.
이 팀장은 “방사선 기술 개발사업을 담당하는 부서의 직원 역량을 키우기 위한 배려 차원에서 팀장을 맡긴 것 같다”며 “조직을 이끌어 나가는 가장의 임무를 부여받아 이제까지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신선한 아이디어를 창출해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과학재단은 원급 이하의 일반 직원(비보직자)도 직무 만족도를 제고하고 개인의 업무 몰입도 향상으로 역량 개발 및 기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각자의 ‘희망부서 수요조사’로 업무 선택권을 부여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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