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에 도움을 주는 것은 직접 가서 자원봉사를 하는 것만은 아니다. 자신의 자작곡을 사용자제작콘텐츠(www.pandora.tv/my.beat344/10589821)로 만들어 올리는 ‘펌킨 레이블’이 이번에는 ‘태안바다물고기’라는 제목으로 노래를 창작했다. 어쿠스틱 느낌의 연주와 멜로디로 태안 바다 밑에 살고 있는 물고기의 시각으로 가사를 썼다. “오늘 밤은 유난히도 까맣군요, 앞이 보이질 않아요. 깊은 바다 어디에도 아침 해가 전혀 뜨지가 않아요. 내일 아침이면 하루 자고 나면 해야 해야 해야 와라, 밤아 밤아 가라”고 노래한다.
아무런 잘못이 없는데 하늘에 빛이 없어진다면, 곤히 잠들어 있는데 숨쉴 공기가 매연으로 가득 찬다면 해맑게 웃고 있는데 온몸에 기름이 부어진다면, 어떤 느낌일까. 태안의 물고기에게는 이번 기름 유출사고가 이런 느낌일 것이다. 제작자는 마음을 울리는 노래와 함께 지금 모두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현장의 자원봉사가 매우 필요하지만 가지 않고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은 많다. 전화 한 통, 클릭 한 번이 태안의 어민과 그 속에서 살려고 발버둥치고 있는 물고기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노래로 많은 사람이 조금이라도 태안바다에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하는 것이 제작자의 바람이다. 이런 마음으로도 태안에 도움의 손길을 보낼 수 있다는 사실에 많은 네티즌이 감동했다는 반응이다.
<판도라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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