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이 출연한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재단이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의 에이즈 퇴치를 위해 약 6억5000만달러를 지원했음에도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
현재 게이츠재단의 지원금은 에이즈 등 사망 위험률이 높은 질병에 집중적으로 쓰이고 있다. 이에 따라 기본적인 의료 인력을 숙련된 고급 인력으로 대체해 설사·질식·패혈증 등 일반적인 질병의 희생자가 늘어나는 부작용을 내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에이즈 등 세 가지 질병에만 몰두하는 탓에 음식과 교통 등 일상생활에 대한 배려가 부족해 재단의 효율성을 훼손시는 결과를 낳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실제 다수 에이즈 환자들은 긴급 치료를 받으러 올 버스비가 없고 식사를 하지 못해 에이즈 약을 토해내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LA타임즈는 게이츠재단을 비롯한 외부 단체들의 기부로 인해 수백만명의 아프리카 어린이들이 홍역과 말라리아로부터 보호받고 에이즈 관련 사망자 역시 줄어들고 있지만 사회보건 등 더욱 주요한 사항을 간과하는 문제점 해결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