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IT)업체 중 현금 보유고가 가장 높은 애플의 투자자가 스티브 잡스 회장에게 “빨리 돈을 쓰라”는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포천이 9일 보도했다.
애플은 최근 몇년 간 매출이 꾸준히 늘면서 무려 154억달러 상당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중 올해 벌어들인 액수만도 50억달러에 달한다. 154억달러는 포천 500대기업 중 애플보다 매출이 높은 마이크로소프트나 시스코시스템스의 현금 보유액보다 많은 규모다.
그러나 애플은 이 돈을 배당금으로 투자자에게 환원할 것인지 아니면 자사주 매입이나 본사 증축 등에 사용할 것인지 용처를 아직 결정하지 않고 있다.
포천은 깜짝 발표를 즐기는 스티브 잡스 회장의 성향을 고려할 때 애플이 막대한 현금을 무기로 온라인쇼핑몰 서킷시티나 인터넷 DVD대여 사이트 넷플릭스 등을 전격 인수할 여지도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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