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3년 대전세계엑스포 조직위원장이었던 오명 건국대 총장이 세계박람회기구(BIE)로부터 공로상을 수상한다.
26일 2012여수엑스포유치위원회에 따르면 BIE는 오는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팔레 드 콩그레에서 열리는 BIE총회에서 오 건국대 총장에게 대전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엑스포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골드메달을 수여한다.
한국이 1993년 대전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이에 따라 2012년 여수세계엑스포 개최능력이 충분함을 BIE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이다.
BIE는 다만 여수가 2012년 세계엑스포 개최후보지 중 하나인 점을 감안, 회원국들의 개최지 결정 투표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오 총장에 대한 시상을 총회 둘째날인 27일로 정한 점에 대해 양해를 구했다고 유치위는 밝혔다.
1993년 대전엑스포는 세계엑스포 역사상 최초로 개발도상국에서 개최됐으며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지의 개도국이 대거 참가해 엑스포 사상 가장 많은 108개국, 33개 국제기구가 참여한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한국은 대전엑스포를 통해 정보화사회에 대비한 미래교육에 성공하면서 정보화강국으로 새로운 도약의 길을 열었다고 평가되고 있으며, 여러산업 부문에서 직접적인 추가수요를 발생시켜 3조원 이상의 생산증가 효과와 20만명 이상의 고용증가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됐다.
오 명 총장은 "엑스포는 인류문명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을 선보여야 하는 장으로 엑스포를 치르고 난 후에는 그 나라의 이미지가 바뀐다"면서 "대전엑스포를 통해 우리나라가 개도국에서 한 단계 국가이미지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면, 여수엑스포 유치는 환경친화적인 선진국으로 이미지를 굳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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