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10명 중 6명은 주기적으로 사용하는 데이터를 백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신문이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 엠브레인(대표 최인수 www.embrain.com)과 함께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10대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데이터 백업’ 관련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중 64.4%가 ‘평소에 데이터 백업을 한다’고 대답했다.
남성이 여성에 비해 데이터 백업을 하는 비율이 더 높았으며 직업별로는 사무·전문직 종사자가 평소 데이터 백업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상시 데이터 백업을 하는 응답자는 과거 데이터 백업을 하지 않아 중요한 데이터를 손실한 경험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87.4%는 ‘데이터 백업을 안 해 중요한 데이터를 손실한 적이 있다’고 대답했으며 사무·전문직 종사자의 90% 이상은 데이터 손실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데이터 백업에 가장 많이 이용되는 장치로는 35.7%가 ‘USB 플래시메모리’를 꼽았다. 다음으로는 △외장 HDD(24.6%) △CD·CDRW 등 광 미디어(22.1%) △웹스토리지(10.3%) 순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데이터 백업 주기는 33.9%의 네티즌이 ‘월 1회 정도 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다음으로 많은 31.6%는 ‘분기에 한 번’꼴로 데이터 백업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1회 정도 데이터 백업을 한다는 응답자도 16.7%에 달했다.
주로 백업하는 데이터로는 문서가 85.9%로 가장 많았고 사진이 59.2%로 뒤를 이었다. 운용체계(OS)나 소프트웨어(SW)를 꼽은 응답자는 19.5%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OS나 SW를 백업한다는 응답자 비율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
데이터 백업을 하지 않는 이의 과반수는 ‘귀찮아서’ 하지 않는다고 대답했으며 어려워서 하지 못한다는 응답자도 25%에 이르렀다.
이수운기자@전자신문, p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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