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의 발행권 장악을 눈앞에 두고 있는 미디어 황제 루퍼트 머독은 13일(현지시각) 이 신문의 온라인판을 무료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코프 회장인 머독은 지난 1953년 자신의 부친으로부터 유산으로 넘겨받은 신문사업을 시작했던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 문제를 검토 중이며 무료로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그같이 말했다.
WSJ 온라인판은 무가로 발행하기에 성공한 몇 안되는 세계적 뉴스 사이트 가운데 하나로 구독료로 연 79달러를 받고 있다. 그는 “WSJ 인터넷판의 현재 100만 유료 구독자 대신에 세계 곳곳에서 적어도 1000만∼1500만의 무료 고객을 확보하고 싶다”면서 이로써 많은 수의 거액 광고주를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코프는 이 신문의 발행주 다우존스에 대한 50억달러 규모의 인수 협상을 오는 12월 중 최종 마무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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