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페라리 에이버리 데니슨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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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스토리가 확산돼야 합니다.”

 RFID/USN 2007 코리아 전시회 참관을 위해 방한한 미국 에이버리 데니슨의 톰 페라리 총괄이사는 성공이야기가 전염병처럼 번진다면, 한국에서도 RFID 시장의 폭발적 성장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페라리 총괄이사는 “한국의 많은 기업들은 신기술 도입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RFID 기술이 성공적으로 검증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며 “성공스토리 부재가 RFID에 대한 대규모 신규투자를 막는 최대 장애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에이버리 데니슨은 미국 포춘지 500대 기업으로, 각종 자동차·가전제품·배터리·콜라캔 등에 붙는 필름 전문제조업체로 RFID 인레이 세계 1위 업체다. 에이버리 데니슨은 현재 한도하이테크, 모텍스 등 국내 RFID 태그 생산업체에 인레이를 공급하고 있다.

 그는 “미국에서는 재고관리의 생산성 향상과 절품률을 낮춘 월마트의 사례가 외부로 알려지면서 RFID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며 “투자수익률(ROI)이 높다는 것을 정량적으로 보여주는 게 시장 활성화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월마트는 지난 94년 하루 평균 3000억원 가량의 재고 비용이 발생하자, ‘재고 없는 판매’를 목표로 RFID를 매장에 도입하기 시작했다. 월마트는 현재 품절률 15∼20% 감소, 과잉주문 10∼15% 감소라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월마트는 현재 1000개인 RFID 적용 매장수를 늘리고, 앞으로 적용국가도 미국에서 캐나다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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