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봉 삼성전자 서남아시아총괄 사장은 미국 포천 주최로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글로벌 포럼’ 에 참석해 ‘인도 유통 혁명’을 주제로 현지 시장에서 성공 비결과 비전을 제시했다.
올해 11번째를 맞는 포천 포럼은 글로벌 기업의 경영인, 정치가, 학자 등이 참석해 세계 경제의 주요 이슈를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엔 리처드 파슨즈 타임워너 회장, 존 챔버스 시스코 회장,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회장, 헨리 폴슨 미국 재무부장관, 카말 나스 인도 산업부장관 등 유명인사가 참석했다.
이현봉 사장은 한국 기업인으로 유일하게 초청받아 인도의 현재와 미래를 현지에 진출한 글로벌기업의 시각에서 진단했다. 이 사장은 “인도 시장에서의 성공 여부가 향후 글로벌 기업으로 성공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인도가 무한한 잠재시장이라는 환상만으로 접근해서는 위험요소가 많다”고 지적하고, “중국에 비해 기업 활동을 위한 인프라가 취약한 만큼 연구개발(R&D), 제조, 유통, 물류 등에 대한 투자를 병행하고 현지 인재 발굴과 육성, 차별화된 상품 제공이 성공의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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