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위지위그(WYSIWYG)’라는 유명한 컴퓨터 프로그래밍 개념을 창시한 제록스연구소의 하드웨어 디자이너 척 태커(64)가 최근 이 용어를 고안한 사람이 실은 자신의 아내였다는 사실을 뒤늦게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위지위그란 ‘What You See Is What You Get’의 약칭으로 컴퓨터 사용자가 현재 화면에서 보고 있는 내용과 동일한 출력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개념이다. 찰스 시모니와 버틀러 램슨이 공동 개발한 ‘브라보’ 소프트웨어에 처음 적용됐으며 훗날 마이크로소프트 워드의 모태가 되기도 한 이 아이디어는 지금이야 대부분의 문서작성기와 인터넷 사이트가 인쇄 미리보기 기능이 있지만 당시만 해도 혁신적이었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열린 컴퓨터 역사박물관 연례 펠로 시상식에 참석한 척 태커는 “내 PC에서 브라보 SW가 구동되는 걸 보고 있던 아내가 ‘내가 본 걸 그대로 얻을 수 있다(What I see is what I get?)는 거죠?’라고 물었고 거기서 영감을 얻어 위지위그라는 용어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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