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저명한 과학자 겸 투자 전문가가 대덕연구개발특구에 2억달러(1830억원)의 투자 의향을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11일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에 따르면 최근 엠마누엘 패스트 라이쉬 우송대 교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미국 버지니아 폴리테크닉주립대 마리오 카둘로 교수가 “대덕특구는 실리콘밸리 못지 않은 첨단 산업클러스터로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에 돌아가 자금 모집 후 2억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카둘로 교수는 전자태그(RFID) 발명 및 통신인공위성 개념을 최초로 제안했던 이동통신 전문가로 미국 통상부 국제무역 차관보를 지냈으며 현재 버지니아 폴리테크닉주립대학 수석연구원 및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그는 또 미국에서 투자전문기업인 벨필드그룹을 운영하는 등 기술 사업화 연구 및 과학기술분야 투자가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카둘로 교수는 투자 및 사업·R&D 연계 가능성 등을 가늠하기 위해 지난 5∼10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대덕특구를 방문했으며 대덕특구지원본부·한국항공우주연구원·한국과학기술원·우송대 등을 둘러봤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