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상반기까지 위젯 서비스 사용자 순위에서 아시아 1위, 세계 5위가 되겠습니다.”
표철민 위자드웍스 사장은 19일 웹 위젯 기반 개인화 포털 ‘위자드닷컴(www.wid.com)’의 차세대 버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며 이같이 말했다. ‘아이구글’ ‘넷바이브스’ 등 주요 해외 위젯 서비스가 미국과 유럽을 위주로 전개돼 충분히 가능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위젯은 인터넷에서 정보를 내려받아 쓰는 사용자 인터페이스 도구로 ‘가젯’이라고도 불린다. 시간·환율 등 간편한 기능을 제공하는 것부터 자주 쓰는 프로그램을 독립적으로 구동시키는 미니 애플리케이션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위자드닷컴은 사용자가 다양한 위젯으로 맞춤형 포털사이트를 꾸밀 수 있는 서비스다.
위자드웍스는 지난 6월부터 석달간 시범서비스를 통해 서비스를 향상시켰다. 정보 표시 속도를 대폭 높이고 디자인도 개선했다. 표 사장은 “디자인에 너무 많이 치중해 시범서비스 당시엔 속도가 느렸지만 지금은 평균 3∼4초 이상 빨라졌다”고 말했다.
해외 시장도 공략한다. 이날 영어판 위자드닷컴도 공개했다. 한국어판의 영어 번역이 아니라 영어권서 사용 빈도가 높은 위젯을 우선 제공한다. 오는 10월까지 일본 웹2.0 서비스 개발업체 ‘어센트 네트웍스’와 일본어판 위자드닷컴도 개설할 계획이다.
표 사장은 “앞으로 콘텐츠사업자와 제휴해 더욱 많은 위젯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