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3년 안에 대우정보시스템을 매출 7000억∼8000억원대의 안정적인 기업으로 키우겠습니다.”
정성립 대우정보시스템 회장은 11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최근 회사가 실시한 일련의 IT 전문기업 인수와 관련해 설명했다.
정 회장은 “지금이 회사의 도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며 “이를 위해 회사의 사업 다각화 및 전문성 강화에 부합되는 강소기업을 지속적으로 인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국내 거의 모든 그룹사가 자체적으로 IT서비스업체를 보유하고 있는 현실에서 회사 단독으로는 현재의 매출을 2배로 확대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자회사와 연계한 매출 확대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게 정 회장의 생각이다.
최근 1년 사이에 5개 전문기업을 인수한 대우정보시스템은 당분간 기업 추가 인수 없이 휴식기에 들어간다. 당분간은 이미 인수한 기업과 대우정보시스템 간의 시너지 창출에 몰두할 계획이다. 휴식 기간은 그리 길지 않을 전망이다. 내년 초부터는 또다시 기업 인수 또는 전략적 제휴에 적극 나설 태세다.
“재무 건전성 면에선 국내 초대형 IT서비스업체 두어 곳을 제외하곤 대우정보시스템이 최고 수준입니다. 연 평균 경상이익 규모가 100억원대에 달해 전략사업 육성에 공격적으로 나설 수 있는 기반을 충분히 갖췄습니다.”
인재 확보에 대한 노력도 강화한다. 정 회장은 올해부터 공개 채용 제도를 도입해 이달 중에 50명 가량의 신규 인력을 충원키로 했다. 공개 채용은 매년 한 차례 9∼10월 사이에 진행된다.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가 좋아야만 좋은 인재를 구할 수 있다고 믿는 정 회장은 기업 신뢰성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그동안 대표이사 부임 후 지난 1년 6개월 동안 언론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정 회장이 이번 간담회를 자처해 전면에 나선 것도 그 때문이다.
“회사의 핵심 가치 슬로건을 ‘신뢰와 도전’이라고 정한 것처럼 기업 신뢰성 강화를 통한 우수 인재 확보·기업 인수를 통한 신사업 강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정 회장은 이날 여러 차례 강조했다.
최정훈기자@전자신문, jh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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