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천체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처음으로 어린이용 과학서를 펴냈다.
4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우주로 가는 조지의 비밀 열쇠(George’s Secret Key to the Universe)’란 이름의 이 책은 호킹 박사의 전공인 우주와 블랙홀에 대해 어린이에게 쉽게 설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상과학소설 형식을 빌렸지만 책 속 주인공을 우주로 나가게 하는 슈퍼컴퓨터를 제외하고 모두 과학적 사실로 구성됐다. 프랑스어판이 6일 먼저 시판되며 영어판은 13일 판매된다.
집필은 어린이용 과학서 아이디어를 낸 호킹 박사의 딸 루시와 물리학 박사인 크리스토프 갈파르가 맡았다. 호킹 박사는 발간 기념 기자회견서 “과학을 공상과학소설처럼 신나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어린이는 열린 정신과 배우려는 열정을 갖고 있어 사물을 어린이에게 설명하는 것이 더 쉽다”고 말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