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이 매월 수여하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8월 수상자로 서판길 포스텍 교수(55)가 선정됐다.
과기부는 서 교수가 생체 신호 전달 과정에서 단백질 복합체가 분자적 스위치에 의해 생리 활성을 정교하게 조절하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규명한 공로를 높이 평가해 그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서 교수는 각종 장기에서 대사를 조절하는 성장 호르몬이 자신의 수용체와 결합하면 ‘포스포리파제 씨-감마1’이 ‘잭2(Jak2)’라는 타이로신 인산화 효소에 의해 활성화돼 세포의 성장을 유도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서 교수의 이 연구 결과는 국제 과학저널 네이처 셀 바이올로지의 2006년 11월호에 게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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