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아프리카에서 IT 한국의 자긍심을 심는다는 생각에 피곤한 줄도 모르고 지내고 있습니다. 이곳 사람들이 생각보다 상당히 친절하고 우호적이어서 큰 불편도 없습니다.”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문화진흥원(KADO)이 국제정보격차해소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시행하는 ‘IT 전문자문단 파견사업’의 튀니지팀에 뽑혀 지난 10일 출국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한국정보통신대학교(ICU) 참가생들이 현지 소식을 e메일로 보내왔다.
이들 튀니지팀은 모두 대덕특구를 지탱하고 있는 국내 이공계 명문의 수재들. 나이가 가장 많은 ICU 경영학부 안준한씨(28·석사과정)를 팀장으로 KAIST 전산과 3년 신화용(25)씨와 산업공학과 4년 동기인 양유라·김혜리씨(이상 23) 등 4명이 오는 8월 13일까지 1개월 가량 튀니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IT 교육을 하게 된다. 교육 내용은 플래시와 닷넷 등의 콘텐츠다.
안 팀장과 신 씨는 이번 튀니지 활동에 대해 “봉사활동이 이력관리나 학점과는 관계가 없지만 아프리카 오지에서 자신의 전공을 살려 봉사할 수 있다는 점이 더없이 좋다”며 “튀니지 정계 고위직 자제들까지 만흥 관심을 보여 한편으로는 부담도 크다”고 말했다.
실제 이번 교육 대상에 튀니지의 내로라하는 엘리트 계층 자제가 대거 교육 대상에 포함됐다. 튀니지의 대통령도 지난해 대덕특구를 찾을 정도로 이들의 한국을 바라보는 눈은 상당히 우호적이다.
“이번 해외봉사를 계기로 인생의 진로를 결정하고 싶다”는 양유라씨는 “아날로그로 생각되는 아프리카에 IT가 들어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생생하게 체험하고 있다”고 이번 봉사활동에 대한 소감을 드러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