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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텔레매틱스 전문기업으로 도약.’
지난 2004년 설립된 내비게이션 전문기업 씨티티넷(대표 이신욱 www.cttnet.co.kr)의 목표다. 이 회사는 짧은 연륜에도 불구하고, 대기업에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제품을 공급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씨티티넷은 기술 경쟁력을 위해 부설 연구소를 설립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내비게이션 시장이 끊임없는 기술 혁신이 요구되는 분야이고, 신제품이 속속 등장하는 시장이어서 차별화된 기술이 없이는 살아남지 못하기 때문이다. 연구소는 각 제품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디자인, 신뢰성 테스트까지 개발 공정의 모든 요소를 일원화해 효율성을 기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내비게이션 분야 전문 OEM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자체 생산라인도 구축했다. 상품기획 및 디자인설계, 연구개발, 품질, 생산 시스템까지 모든 라인업을 갖추며 독자적인 자생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앞으로 씨티티넷은 소비자의 요구사항 파악에 주력하고, 이에 부응하는 제품을 발빠르게 개발해 출시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개발 주력품목인 DMB 내비게이션, 고급형 카PC, 비포마켓용 순정품 형태의 내비게이션, 올인원 타입의 AVN(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 외에 졸음방지 시스템, 낚시용 내비게이션, 소비자 취향별로 다양한 선택이 가능한 카멜레온 내비게이션, 특정 목적에 따라 사용성을 강조한 컨셉트형 내비게이션 등 레저·문화 관련 다양한 신제품 개발을 통해 시장을장악해 나갈 생각이다.
최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진동 터치 내비게이션도 이런 전략의 일환이다. 8월부터 출시할 이 제품은 진동모터 2개를 탑재하고 있어 LCD를 터치할 때마다 진동하여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인 상품이다. 기존의 제품들에서 느낄 수 있는 듣고 보는 즐거움 외에 터치할 때 감촉의 즐거움까지 더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씨티티넷은 홈쇼핑을 통한 온라인 판매를 강화할 예정이며, 이와 더불어 해외사업본부 조직을 강화하여 미국·중국·베트남 등 해외시장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다. 베트남공장을 설립중인 씨티티넷은 해외 생산기지 현지화를 통해 시장 적응력 강화 및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인터뷰-고동열 씨티티넷 연구소장
“지금까지는 내비게이션 시장진입을 위한 상품개발을 목적으로 각 플랫폼별 제품개발에 주력하였으나 향후에는 세분화된 각 솔루션 개발을 강화하여 상품성 가치 향상에 역점을 둘 계획입니다.”
고동열 씨티티넷 연구소장은 그동안 제품 개발과 생산을 통해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세분화된 고객의 요구를 파악하여 이에 대응함으로써 시장 경쟁력을 갖춰가겠다고 말했다. 다양한 제품이 공존하는 시장에서 제품차별화가 성패를 가른다는 생각에서다.
그는 “차선이탈 경보장치, 차량 자가진단 장치 등 소비자 편의성을 강화하는 주변 서브 상품을 개발해 제품의 활용성을 높이는 제품 시스템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고 연구소장은 “향후 실시간 교통상황 카메라와 연계한 시스템과 시판용 텔레메틱스, 물류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화물차량용 내비게이션을 기획중에 있다”며 “또 향후 전 제품에 세계 최초로 개발한 진동 터치 기술을 접목하는 등 시장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제품과 차별화된 기술로 내비게이션 분야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