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EG이 내비게이션 추천경로보다 빠르다

 실시간 교통정보 TPEG과 일반 내비게이션의 실제 비교주행 테스트 결과 TPEG의 성능이 월등히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SK에너지(대표 신헌철)가 내비게이션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 서울 및 수도권 주요 도로에서 TPEG과 일반 내비게이션의 비교주행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16개 경로 중 12개 경로에서 TPEG의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4개 경로는 도착시간이 3분 이내여서 동일 성능으로 간주했다. 표본이 적어 오차 범위가 크지만, 실제 주행을 통해 TPEG의 활용성을 보여준 사례로서 의미가 크다.

테스트 결과, 16개 경로 중 75%에 해당하는 12개에서 TPEG 단말기를 장착한 차량이 3분 이상의 차이를 두고 1위로 도착했다. 평균 속도는 TPEG은 일반네비게이션에 비해 평균 8.7㎞/h(A사 8.4㎞, B사 9.0㎞) 빠른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운행거리는 TPEG 단말기가 평균 0.78㎞를 우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운행시간은 TPEG 단말기는 37분인 반면 A사 47분, B사 48분으로 TPEG 단말기와 일반 단말기가 10분 이상 차이가 났다. 비교주행 테스트에서도 TPEG의 총 비용절감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광재 SK에너지 텔레매틱스사업팀장은 “이번 실험은 TPEG의 실질적인 가치를 평가해보기 위해 실시한 것”이라며 “결과가 기대이상으로 좋게 나왔고 향후 다시 한번 공개적인 테스트를 통해 TPEG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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