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시장도 묶어라"

 개인과 가정시장에 이어 기업시장에도 통신 결합상품 바람이 불었다.

KT·하나로텔레콤·LG데이콤 등 유선 통신사업자들은 전용회선, 초고속인터넷, 전화 등 다양한 기업용 통신상품을 결합해 중소기업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0∼30%의 비용절감 효과는 물론 통합 활용의 효율성까지 제공해 인기가 점차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KT(대표 남중수)는 기업 전용회선인 코넷과 중소기업용 임대솔루션 서비스인 비즈메카를 묶은 상품을 판매 중이다. 결합할 경우 코넷 요금의 20%를 할인해준다. 또 메가패스 초고속과 비즈메카를 묶어 각각 요금을 10%씩 할인하는 상품도 내놓았다. 최근에는 KT 비즈폰과 그룹웨어를 묶은 넷츠비즈 상품을 내놨다. 그룹웨어 전문업체인 바이토와 제휴해 구성한 넷츠비즈는 그룹웨어 상에서 유선번호로 SMS를 주고 받을 수 있어 기업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LG데이콤(대표 박종응)도 기업용 결합상품인 엑스피드 오피스를 통해 소호(SOHO)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초고속인터넷, 인터넷 전화, SMS, 전국대표번호 등 6개 서비스를 묶은 패키지 상품이다. 개별 구매했을 때는 월 5만3700원 가량이 들지만 번들상품을 구매할 경우 4만2000원(3년 약정의 경우)으로 28%의 절감 효과가 있다. LG파워콤의 100M 광랜 커버리지가 확대되면 수요가 더욱 늘 것으로 기대했다. LG데이콤의 한 관계자는 “개인사업자나 소호시장은 기업에서 필요로하는 통신솔루션이 모두 필요하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만큼 이 같은 결합상품 마케팅 효과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가정시장을 겨냥한 하나세트로 큰 재미를 보고 있는 하나로텔레콤(대표 박병무)도 조만간 기업 결합상품 출시를 검토중이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요금이 할인된 초고속인터넷+전화 상품을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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