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최초 여성 기능장 된 장재필씨

 철의 여인이 탄생했다.

 포스코는 최근 포스코 역사상 최초로 여성 기능장 1호를 배출했다고 11일 밝혔다. 기능인 최고의 자격증인 기능장 시험에 합격한 인물은 포항제철소 품질기술부 재질시험과에 근무하는 장재필 씨(35).

 장 씨는 일반 행정직에서 전문직으로 직무를 전환한 뒤 9개월 만에 기능장에 올라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가 하는 업무는 주로 전자현미경을 이용해 금속 내부의 비금속 개재물을 추출하고 분석하는 일이다.

 장 씨는 직무를 전환한 뒤 3개월간 기계시험과 조직시험 등 업무 전반에 대해 현장 실무교육을 받았다. 기능장 외에도 산업안전기사, 기능사 1급과 2급, IT 1급 등 자격증만 10여 개에 달하며, 지난해에는 사내 식스시그마 그린벨트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장 씨는 “자격증에 걸맞는 능력을 갖추고 맡은 분야에서 세계 최고로 인정받을 수 있는 전문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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