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스템반도체분야 종합반도체업체(IDM)인 프리스케일반도체(회장 미셸 마이어 www.freescale.com)가 한국 모바일용 시스템반도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수밋 사다나 프리스케일반도체 전략 담당 최고책임자(CSO·사진) 겸 사장은 아울러 삼성전자·LG전자가 버티고 있는 한국 모바일시장은 프리스케일이 놓칠 수 없는 주요 시장 가운데 하나”라며 “주요 칩 디자인 엔지니어를 삼성·LG 등의 고객사에 직접 파견해 긴밀한 협력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밋 사다나 CSO는 “프리스케일은 전세계적으로 모바일시장에서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라며 “특히 팹리스 반도체설계업체들을 M&A하는 방식도 고려하고 있으며 한국 팹리스업체들도 그 대상”이라고 말했다.
모토로라에서 분사한 프리스케일은 이와 함께 현재 무선사업부문 매출의 80%에 육박하는 모토로라 매출 비중을 대폭 낮춘다는 계획 아래, 삼성·LG·노키아·에릭슨 등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프리스케일의 전체 매출은 64억 달러로, 그 가운데 무선부분이 22억달러를 차지하고 그 중 16억 달러 정도가 모토로라에서 발생하고 있다.
수밋 CSO는 “모토로라 중심 비즈니스에서 빠져나와야 프리스케일의 미래를 만들수 있다”며 “프리스케일이 삼성·LG 등 휴대폰 분야 강대국인 한국을 전략시장으로 선정해 놓은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프리스케일은 자동차용 반도체분야에서도 한국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으로, 최근 개발한 8비트·32비트 호환 멀티코어 MCU와 센서를 한국시장용 전략적 제품으로 선정해 놓고 있다. 또 홈엔터테인먼트분야에서도 적외선 방식의 리모컨을 대체할 RF 방식의 무선 리모컨을 앞세워 한국 가전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경민기자@전자신문, km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