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닉, 태양전지용 장비사업 진출

 코닉시스템(대표 정기로 www.kornic.co.kr)은 미국 실리콘밸리의 나노물질 전문기업인 나노그램(NanoGram)과 손잡고, 박막 태양전지 및 디스플레이용 증착장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일 밝혔다.

 코닉시스템은 지난달 29일 시장 도입기 단계에 들어선 태양전지용 장비사업을 본격화하고 기존 증착장비시장을 대체하기 위해 나노그램과 기업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나노그램은 자사가 보유한 나노입자 생성기술을 코닉시스템에 이전하고, 코닉시스템은 장비를 양산해 태양전지용 장비시장과 디스플레이용 장비시장에 공급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코닉시스템은 이번 계약으로 기존의 반도체 및 LCD 장비 생산 기술을 확장해 태양전지용 장비생산을 핵심사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또 화학식 증착장비를 대체할 수 있는 신개념 증착장비도 제작해 선보일 예정이다.

 코닉시스템은 이번 주 중에 나노그램과 박막방식 태양전지용 장비 첫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기존 화학적 증착장비에 비해 태양전지 제조원가를 75% 이상 줄일 수 있는 레이저 증착장비를 개발해 공급한다.

 정기로 코닉시스템 사장은 “이번 협력계약 체결은 나노그램의 나노입자 증착기술과 코닉시스템의 장비기술을 결합해 획기적인 신개념 증착장비를 개발한다는 양사 협의에 따른 것”이라며 “양사가 공동으로 만들게 되는 장비는 태양전지나 디스플레이 분야뿐만 아니라 증착에 필요한 모든 분야에 다양하게 응용될 수 있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나노그램은 지난 1996년 미국의 에이티에이벤처 등 벤처캐피털의 투자를 받아 설립된 회사로 레이저를 이용한 나노입자 생성에 대한 40여건의 원천 특허를 보유한 지적재산권(IP) 전문회사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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