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와 초고속인터넷이 보급되면서 컴퓨터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이들 가운데에는 갑자기 목이나 어깨, 손목, 허리 등에 발생하는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도 있다. 특히 하루 꼬박 컴퓨터 앞에서 일하는 직장인이나 게임을 과다하게 즐기는 청소년들에게서 이러한 증상이 발견되는데, 이를 가리켜 근골격계질환이라 한다.
근골격계질환은 불편한 자세에서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반족적인 작업을 할 때 어깨나 목, 등, 손목, 팔꿈치 등에서 주로 발병한다. 따라서 전문가는 컴퓨터를 장시간 이용하는 사람에게 의식적으로 올바른 자세를 갖추고 자주 스트레칭을 하거나 근골격계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사무용품을 설치해 이용할 것을 권장한다.
근골격계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사무용품은 다름 아닌 키보드 트레이. 가구라고 분류가 가능한 키보드 트레이가 무엇인지 궁금해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에 현재 키보드 트레이 시장에서 신기술을 개발, 특허를 받은 (주)케이앤씨의 U-Station을 통해 키보드 트레이의 기능과 특징에 대해 살펴보겠다.
U-Station이 기존 키보드트레이와 차별화되는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지렛대 원리를 응용한 슬라이드 방식 기술을 개발해 활용했다는 점이다. 통 모형의 바디 일체형 구조의 U-Station은 125mm 범위 내에서 지렛대 원리를 응용한 슬라이드 방식 맞춤형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다. 또한 상판(키보드)이 ±15°로 각도 조절이 가능하며, 이는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는데 기여한다. 아울러 360° 상판 회전기능은 항상 모니터와 일직선상에서 작업이 가능을 가능케 한다.
현재 U-Station 제품은 크게 100 시리즈와 300 시리즈로 나뉜다.
U-Station 120 모델은 제품 초기 버전으로 높낮이와 각도 조절 기능이 없다. 그러나 360° 상판 회전 기능이 있어 모니터와 키보드를 항상 일직선상에서 작업을 가능케 한다. 또한 270° 회전 방향 선택형 마우스판과 좌/우 탈, 부착이 가능한 마우스 받침대가 지원된다. 키보드와 마우스 받침대가 분리형이다. 고축격성 ABS재질 상판으로 되어 있다.
U-Station 320 모델은 국내 최초 조절식 키보드 받침대로 높이와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높낮이 조절 기능은 125mm, ±15° 키보드 각도 조절이 가능하며 360° 상판 회전도 지원한다. 120 모델과 마찬가지로 270° 회전 방향 선택형 마우스판과 좌/우 탈, 부착이 가능한 마우스 받침대를 지원하고 키보드와 마우스 받침대가 분리형으로 구성되어 있다.고축격성 ABS재질 상판으로 되어 있다.
U-Station 350XP 모델은 U-Station 320 모델과 마찬가지로 높낮이와 각도 조절, 360° 상판 회전이 지원된다. 하지만 키보드와 마우스가 알루미늄 상판으로 된 일체형이다. 5° 내림경사각을 두었으며, 향균 처리 손목받침대도 지원한다. Non-slip 패드를 채택하여 키보드의 움직임을 방지하는 것도 새롭게 추가된 기능이다.
케이앤씨의 U-Station의 뛰어난 기술은 세계에서 인정받아 이미 한국과 미국, 일본에서 특허를 취득했다. 2005년에는 대한민국 특허기술대전에서 특별상인 WIPO 사무총장상을 수상하였다. WIPO는 발명ㆍ 상표ㆍ 디자인과 같은 산업적인 소유권과 문학ㆍ 음악ㆍ 사진 및 기타 예술 작품 등 저작물에 대상으로 전 세계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연합 특별 기구다. 또한 미려한 디자인을 높이 평가하여 (사)대한인간공학회로부터 인간공학 디자인상을 받았다.
작년 2월에는 조달청 행정용품으로 U-Station이 등록되었다. 현재 조달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체신청등을 포함한 관공서와 카이스트, 이화여대 등 교육기관,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연구기관 및 신한은행, 동국제강 등에서 높낮이 조절식 키보드 트레이 인 U-Station을 사용하고 있다.
소득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웰빙 열풍은 보다 건전하고 건강하게 살고 싶은 우리의 욕망을 충족시켜준다. 좋은 것을 먹고 쓰는 것은 삶을 여유 있게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일상에서 나도 모르게 굳어진 잘못된 생활 습관을 고치고 작업 환경을 바꾸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웰빙의 시작일 것이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유리기자 yu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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