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 말부터 애플의 아이폰을 독점 취급하게 되는 AT&T의 랜달 스티븐슨 최고경영자(CEO)가 벌써부터 ‘아이폰 자랑’에 한창이다.
스티븐슨 CEO는 지난 19일(현지시각) 미국 시카고 엠코믹 플레이스서 개최 중인 세계 최대 통신산업 무역박람회 ‘넥스콤(NXTcomm)’에 참석, 공식 기조연설을 통해 “아이폰을 통해 서비스될 AT&T의 ‘비디오 셰어’ 서비스로 휴대폰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세상이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티븐슨 CEO는 “이미 100만명 이상의 고객이 AT&T 사이트를 방문, 아이폰에 대한 관심을 표시했으며 이 가운데 40%는 AT&T의 비회원들”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AT&T의 미래 전략 역시 아이폰에 기반해 세워지게 될 것이라며 애플을 치켜 세웠다.
AT&T는 3G 영상통화 방식인 비디오 셰어 서비스를 아이폰을 통해 한달간 총 25분 사용하는데 4.99달러, 1시간 이용하는데는 9.99달러를 지불하는 정액제를 마련해 놓고 있다. 이와 함께 AT&T는 분당 35센트의 종량제도 병행 시행한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