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2.0 시대에 차세대 인터넷주소체계(IPv6)의 중요성은 더욱 커집니다.”
‘글로벌 IPv6 서밋 코리아’ 행사 방한한 라티프 라디드 IPv6 포럼 의장은 개개인이 하나의 콘텐츠 생산 주체가 되는 웹2.0 시대를 IPv6가 뒷받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전 주소체계(IPv4)에선 개인이 개인에게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어떤 사업자, 이를테면 유튜브를 통해야 했지만 IPv6를 도입하면 개인이 유튜브가 되어 직접 정보, 콘텐츠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그는 미국 통신사업자 컴캐스트의 예를 들면서 실제로 IPv4에서 주소가 부족한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컴캐스트가 2000만 가입자를 확보했지만 확보한 IP주소 수는 1600만개에 불과해 다양한 서비스 확장에 문제가 있다는 설명이다. “컴캐스트는 국가 차원이 아닌 일반 사업자 측면에서 주소 부족 사례가 실제로 발생한다는 것을 보여 준 중요한 예입니다.”
그는 미래 인터넷과 IPv6 기반 인터넷의 개념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퓨처인터넷은 곧 세계인터넷을 뜻하기 때문에 IPv6 기반 인터넷과 같은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일부 표준화 단체 등은 연구비용 등을 얻으려는 목적으로 퓨처인터넷과 IPv6 기반 인터넷이 다른 개념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런 목적으로 IPv6 기반 인터넷을 미래 인터넷이 아니라고 해선 안됩니다.”
라디드 의장은 한국이 IPv6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사업을 펼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IPv6에 한국이 지금까지 많은 투자를 해 왔지만 차세대 기술로서 확고한 역할을 하도록 앞으로 4∼5년 간 다각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해 주어야 합니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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