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만 ADD소장 직접 시제비행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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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만 ADD소장이 시제기 조종석에서 비행에 앞서 기념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시제품을 개발한 기관의 총책임자로 국내 항공기술의 우수성과 안정성을 입증하기 위해 직접 시승하게 됐습니다. 연구원들에게 까지 비행시험의 체험 기회를 확대해 실질적인 연구개발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23일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개발한 전술 통제기 ‘KO-1’의 시험비행에 1시간여 동안 탑승해 관심을 끈 안동만 소장(58)의 하선소감이다. 기관장이 시제기에 탑승하기는 처음있는 일이다.

 안 소장은 이날 충남 서산군 항공시험장에서 공군의 전술임무에 맞게 개발된 KO-1 전술통제기에 민간인 신분으로는 처음 탑승해 이륙, 상승, 가속, 감속, 강하, 완선회 등을 무리없이 소화해 냈다.

 안 소장은 이에 앞서 지난 3월 항공우주의료원에서 비행에 필요한 항공생리교육 훈련을 받은 바 있다.

 ADD 연구원 출신으로 초기 국산 항공기 설계를 책임지기도 했던 안 소장은 “첫 비행이 겁도 났지만 처음 제작에도 관여했기에 안전에 대한 믿음도 컸다”며 “가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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